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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지 단축키 때문에 완전히 아재가 된 것을 실감했습니다.😥

· · 쓰윔

라떼는 말이야

말 사진

 

 제가 처음 인터넷을 접했을 때 감정표현을 하려면 @_@ 같은 이모티콘을 쓰거나 세련되어 보이려고 ♡♥ 같은 특수문자를 쓰곤 했습니다.

 

 제 세대라면 다 아시겠지만 위의 특수문자들은 시프트+숫자, ㅁ+한자+숫자 조합으로 기호를 표시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그게 아니라더군요.

 저런 특수문자를 쓰면 아재 소리를 듣는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뭘 쓰지 싶었는데...

 이모지를 쓴다고 합니다.  😆😁

 

 예.. 저도 이모지를 알긴 압니다.

 다만 존재를 알았어도 머릿 속에 이모지=복잡한 것=이모지 전용 사이트에서 복사해서 쓰는 것이라고 박혀있어서 잘 쓰지 않았죠.

 

 그런데 인터넷을 하다가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네요.

 이모지를 사용하는 간단한 단축키가 있었다는 겁니다.

 

이모지 단축키, 세월의 흐름

 

 이모지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윈도우**]+[**마침표**]만 누르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전 처음에 낚시인줄 알았는데 진짜더군요.

 

emoji.jpg

 

 앞으론 이모지 사용을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모지 세대는 특수문자를 모른다고 합니다.

 이게 컴퓨터로 인터넷을 접한 세대와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접한 세대의 차이점일련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양쪽 모두 일장일단이 있는 만큼 스마트한 인터넷 생활을 하려면 양쪽 다 병행하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주제에서 벗어난 이야기지만 프런트엔드 개발자들은 모든 것을 SVG 아이콘이나 폰트 아이콘으로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전통적인 특수문자나 이모지, 그리고 헥스코드 같은 것들을 이용해서 성능면에서 이득을 보는 방법을 써보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실제로 제 블로그엔 이모지로 대신한 부분이 많습니다. 

 

충격적인 누락과 Noscript 태그의 배신

 

 지금으로부터 일주일 전에 갑자기 다음 검색 유입이 0이 되었습니다.

 당황해서 다음 검색에서 제 블로그 주소를 검색해보니 게시글이 하나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른 경우들을 찾아보니 이 경우가 통누락이라고 합니다.

 제가 광고글을 쓰는 것도 아니고, 창작글을 쓰는 입장이라 당황스러웠지요.

 

 고객센터에 메일을 보내서 해결을 요청했는데 뜻밖의 답변이 왔습니다.

 

고객센터답변.jpg

 

 제가 본문에 마크업해둔 noscript 태그가 말썽이었다는 겁니다.

 

 noscript 태그의 경우 자바스크립트를 사용할 수 없는 환경에서 작동하게 해주는 장치입니다.

 저는 블로그에 lazyload를 도입해놔서 이미지 로딩은 자바스크립트가 처리해줍니다.

 그런데 국내 검색사이트의 봇은 자바스크립트를 읽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일부러 noscript로 따로 마크업을 했는데 이 태그가 말썽을 일으켰다니 아이러니한 일이었습니다.

 

 때문에 블로그에서 본문에 쓴 noscript 태그를 걷어내려고 합니다.

 네이버나 구글에선 아무 말썽이 없었지만 다음 검색엔진에선 안된다고 하니 어쩔 수가 없는 것 같네요.

 

 혹시라도 저처럼 이미지 본문에 noscript 태그를 쓰신 분들은 제 경우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P.S 이 현상 때문에 제가 만들어둔 레이지로드 주입기도 수정해야할 듯 합니다. 가슴 아픈 일이네요.

 P.S2 귀찮았을텐데 친절한 답변을 보내주신 다음/카카오 고객센터에 감사의 말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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