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선수의 등번호에는 의미가 있습니다.
다만 다른 스포츠만큼 상징성이 큰 번호가 있지 않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포지션별 의미
유명 농구만화인 슬램덩크에서 신현철 선수를 두고 이 선수는 '3번부터 5번까지 커버 가능하다.' 이런 표현이 사용됩니다.
여기서 3, 4, 5번은 포지션을 뜻합니다.
다만 농구는 포지션이 가드라고 해서 등번호 1번을 달거나, 이런 경향이 굉장히 낮습니다.
그보다는 백넘버 선택의 자유가 넓다보니 우상이 쓰던 번호를 쓰거나, 자기가 마음에 들어하는 숫자를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1번 - 포인트 가드 (PG)
전체적인 게임의 판세를 읽고 경기를 운영하는 포지션입니다.
패스, 볼운반을 해주는 포지션이기도 합니다.
2번 - 슈팅 가드 (SG)
외곽에서 주로 활동하는 슈터의 의미가 강한 포지션입니다.
3번 - 스몰 포워드 (SF)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활동하는 다재다능하게 공격진에 참가하는 포지션입니다.
두 명의 포워드 중 신장이 더 작은 쪽을 뜻하는 의미도 있습니다.
4번 - 파워 포워드 (PF)
센터를 맡을 정도로 크진 않지만 골밑과 중거리를 오가며 슛을 던질 수 있는 선수라고 보면 됩니다.
두 명의 포워드 중 신장이 더 큰 쪽을 뜻하는 의미도 있습니다.
5번 - 센터 (C)
골밑을 사수하는 포지션으로, 팀 내에서 가장 체격 좋고 큰 키를 가져 인사이드 플레이에 강한 선수가 맡는 포지션입니다.
강한 센터를 가진 팀이 우승을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농구에서 중요한 포지션이기도 합니다.
기타 번호
특이하게도 농구에선 축구 같은 스포츠와 다르게 등번호의 의미가 크지 않다고 합니다.
이를테면 축구에선 에이스 선수들이 10번을 달기도 하는데, 농구에선 그런 이유로 주는 번호가 딱히 없다고 합니다.
그것보단 자기가 존경했던 선수가 달던 번호를 다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0번
0번을 못 다는 스포츠가 많지만, 독특하게도 농구는 0번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오클라호마에선 0번이 특별한 의미가 있는데, 웨스트브룩이 달았던 번호입니다.
다만 웨스트브룩에게 0번이 어떤 의미가 있냐고 인터뷰가 왔을 때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21번
파워포워드가 많이 다는 번호라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팀 던컨을 꼽을 수 있습니다.
23번
'농구=조던이며, 조던이 달았던 번호.' 입니다.
이 번호는 축구에서도 사용될 정도로 유명한 마이클 조던의 시그니처 번호입니다.
그래서 동네 농구에서 독보적인 에이스라면 23번을 추천하기도 하지만 부담감 때문에 못 다는 사람들도 꽤 됩니다.
24번
코비 브라이언트가 달았던 번호입니다.
본인이 언급한 바로는 하루 24시간을 농구를 해서 24번을 달았다고 합니다.
다른 해석으론 조던을 뛰어넘기 위해 23+1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국가대표팀에서도 조던이 9번을 달았었고. 코비 브라이언트가 10번을 달았었다고 합니다.
30번대
30번대는 00년대까지 에이스가 다는 번호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센터들이 많이 달았다고도 합니다.
33번을 달았던 유잉 34번을 달았던 샤크, 올라주원이 대표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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