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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행수입, OEM, 벌크, 멀티팩, 가품의 개념을 알아보자

· · 쓰윔

 제품을 살 때 정품이 있고, 병행수입과 OEM, 벌크, 멀티팩, 가품 같은 제품이 있습니다.

 정품과 비교했을 때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봅시다.

 

병행수입

 

 미국에서 판매되는 A라는 제품이 있는데, 정식 루트로 한국에 들어오는 제품이 정품이라면 수입업자가 다른 루트로 들여오는 게 병행수입입니다.

 

  정품 병행수입
가격 비쌈
A/S 기간도 길고, 제조사에서 해줌 기간이 짧고, 수입처에서 해줌

 

 쉽게 말하자면 A/S의 질을 떨어뜨리는 대신 싼 가격이 매리트가 있는 제품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정품쪽이 훨씬 좋습니다.

 하지만 컴퓨터 부품에서 CPU나 SSD같이 초기 불량이 아니면 고장이 잘 안나는 튼튼한 부품들의 경우 병행수입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도 컴퓨터 견적을 짜줄 때 삼성에서 만드는 970 EVO plus의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대량납품 버전이자 병행수입 제품인 PM981a 제품을 써라는 조언들이 많습니다.

 두 제품을 비교해보면 확연한 가격 차이가 납니다.

 

970EVO Plus와 PM981a

 

  삼성 EVO plus 1tb PM981a 1tb
다나와 기준 최저가 24만 7600원 14만 4800원

 

벌크

 

 사실 병행수입과 경계가 애매모호한 제품입니다.

 일단 대량납품해서 포장 없이 들어오는 제품이라고 보면 되는데, 흔히 인간사료라고 부르는 대용량 과자 같은걸 벌크라고 많이 부릅니다.

 

 컴퓨터 부품에서도 '벌크' 제품이 자주 사용되는데 초기 불량을 제하면 고장이 잘 안나는 CPU 같은 경우에 가격 절감을 위해 벌크로 내려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5600x가 나오기 전까지 대중적으로 쓰였던 인텔의 i7 10세대 CPU가 그렇습니다.

 

i7-10700.jpg

 

  i7 - 10세대 10700 (코멧레이크S) i7 - 10세대 10700 (코멧레이크S) (벌크)
다나와 기준 최저가 35만 5600원 33만 9800원
상자제공 o x
기본쿨러 o x

 

 다만 벌크의 경우 기본 쿨러가 제공되지 않는다는 물리적인 차이도 있습니다.

 하지만 i7 정도 되는 컴퓨터 견적에 사제 쿨러가 들어가지 않을리 없으므로 큰 문제점은 아닙니다.

 그것보단 수리 받는 데에 차이점이 있다는 게 큽니다.

 

멀티팩

 

 AMD의 CPU에선 멀티팩이라는 개념도 있습니다.

 인텔과 다르게 AMD는 이런 멀티팩에도 동일한 A/S를 해주기 때문에 사실상 상자를 주느냐, 안 주느냐의 차이입니다.

 

5600x.jpg

 

  AMD 라이젠5-4세대 5600X (버미어) (정품) AMD 라이젠5-4세대 5600X (버미어) (멀티팩)
다나와 기준 최저가 37만 5000원 36만원
상자제공 o x

 

 보통 상자의 경우 중고거래를 할 때 가지고 있다면 플러스 요소이긴하지만, 그야말로 상자 외엔 차이점이 없기 때문에 멀티팩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OEM (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

 

 OEM은 여러가지 개념들이 있지만 쉽게 요약하면 위탁생산품이라고 보면 될 듯 합니다.

 예를 들어 A라는 대기업이 B라는 중소기업에 C라는 제품을 만들라고 설계도를 보내며 만들라고 지시를 내립니다.

 B라는 중소기업은 C제품을 만들고 네이밍으로 A기업의 이름을 붙입니다.

 하지만 A기업이 만든 것은 아니기 때문에 A/S를 받을 땐 B기업에서 받아야 합니다. 

 

시소닉의 OEM을 만드는 안텍.jpg

 

 유명 기업의 유명 제품들 중에도 OEM이 상당수 있습니다.

 컴퓨터 쪽에서 파워3대장 기업으로 유명한 안텍은 시소닉의 제품의 OEM을 만들고 있습니다.

 

가품

 

 여기서부턴 신중하게 들어가야 하는 영역입니다. 

 좀 더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가품은 '짝퉁'입니다.

 

에어팟 정품.jpg

 

 에어팟 프로 같이 고가의 전자제품을 중국에서 칩만 가져와 저렴하게 마이너 카피해온 버전들을 가품이라고 일컫습니다.

 '차이슨'같이 다이슨 청소기를 대체하기 위해 가품인걸 알면서도 사가는 케이스도 있지만 리셀러들이 가품을 정품인척 속여서 파는 케이스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악질적인 사람의 경우 중고거래에서 가품을 정품가격값을 받고 팔기도 합니다.

 

 컴퓨터 부품에도 가품은 있습니다.

 그래픽카드의 경우 핵심 칩셋을 엔비디아에서 회사에 뿌리면 회사들이 제작해 브랜드를 붙여 내놓는 형태인데, 불법 유출된 칩셋을 가지고 싸구려로 만들어 제품으로 내놓는 경우지요.

 

 당연히 이 경우엔 프로그램과 호환되지도 않고 기능이 제한당한다는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다만 최근에 컴퓨터를 사면서도 따로 가품을 주의해라는 말이 없는 걸 보면 아직까지 컴퓨터 시장에선 국내에서 걱정할 수준은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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